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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베이비뉴스]'사고 친 것이 아니라 부모 된 것', 청소년부모 어떻게 지원할까 2021.03.172024-05-16 15:34
작성자 Level 10

"청소년이자 부모, '복합적 정체성' 가진 청소년부모, 통합사례관리 필요"

'청소년부모'의 존재를 한 가정으로 인정하고, 획일적 지원이 아닌 구체적 사정에 맞는 통합사례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소년부모는 자녀의 성장이라는 일반적인 부모의 과제뿐만 아니라 '자립'이라는 생애 목표가 있는 '복합적인 정체성'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이다. 청소년기 발달 과업 과제도 잘 이행하면서,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국가의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사)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저출생·인구절벽대응 국회포럼, 남인순(보건복지위) 국회의원, 최혜영(보건복지위·여성가족위) 국회의원은 16일 청소년부모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 '청소년부모 여기 있습니다'를 공동으로 열었다. 해당 토론회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오영나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대표는 "청소년미혼모를 지원하던 중, 혼인관계(사실혼 포함)에 있다고 해도 부모가 청소년이면 자녀 양육에 어려움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청소년부모 지원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후 경기도에서는 청소년부모지원 조례가 제정되고, 국회에서도 지난달 26일 청소년부모 지원 근거를 담은 청소년복지지원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서울시에서도 청소년부모지원 조례가 발의됐다.

오 대표는 "이제 제도 정비에 맞춰 청소년부모에게 보다 촘촘한 지원망을 짜고 실질적 지원을 하는 방안을 심도 깊게 고민해야 한다"라며 "청소년부모에게는 획일적 지원이 아닌 사정에 맞는 통합사례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가족과 단절, 복지 사각지대…빈곤·실업·양육 스트레스에 놓인 청소년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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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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