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출산'과 '미혼모' 용어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논란은 꽤 오래 된 논란으로 출산의 주체인 여성의 자발성을 기준으로 비혼모로 사용하자는 논의도2016년도 여가부의 한 관계자의 주장이기도 했다. 결국 비혼출산은 2021년 사유리의 출산을 두고 붉어지다가 문가비의 출산으로 정점을 찍었다고 볼 수 있다. 정우성의 혼외자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많이 쓰였는데 가족의 다양성을 주장하는 분들에 의해 '혼외자'사용을 자제하고 태어난 아이를 중심에 두자는 내용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미혼모'라는 용어 사용의 맥락도 가족다양성의 맥락에서는 적절한 용어는 아니나 아직도 결혼을 중심으로 출산이 논의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가 '미혼모'용어의 사용에 대해 한 번쯤은 기사들을 정리하고 논의를 시작해도 될 것 같다.
우선 35세 문가비가 스스로의 선택에 방점을 둔 기사였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128_0002975538 이선옥 "35세 문가비 스스로 선택, 정우성이 미혼모 만든 것인가“
가족다양성 보다 복지의 측면에서 본 기사들도 눈에 띄였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928646639114256&mediaCodeNo=257&OutLnkChk=Y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 마세요"…혼외자 '낙인'에 피멍드는 아이들 그리고 결국 차별과 낙인은 국가의 정책을 먼저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925366639114256&mediaCodeNo=257&OutLnkChk=Y 아이 겨냥한 '미혼모' 낙인…가족 틀 바꿀 정부 지원 절실 https://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83315 [나도 엄마입니다②] 미혼모 94% 출산 후 직장 복귀 못한다 복지의존자라는 기사도 등장했다.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4/12/07/X5J6GG32ABACPERBQJXVQDGEQA/?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세금 훔치는 '무늬만 한부모', 왜 부동산값 폭등 때 늘었을까 https://www.khan.co.kr/article/202412080900041 다시 관심 고조된 ‘비혼출산’…그 편견과 기대 사이
https://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id=202412090600061 여성들은 왜 ‘비혼 출산’을 고려하나
"비혼 출산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인식·제도적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민정 대표는 “문가비씨는 많이 알려진 분인데 (비혼 출산 사실을) 공개한 게 반가웠다”며 “이제는 미혼모들도 숨을 단계가 아니다,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양육하는 것에 대해서 지탄받거나 외면당하는 시대는 끝났다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 응원과 축하의 댓글들이 있었는데 문가비씨가 아이를 선택하고 출산한 것에 대해 축하하고 싶고, 저희 엄마들도 이런 축하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아이를 낳기로 결정하고 보호출산제로 숨어버리는 게 아니라 누구나 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 본문 중에서
비혼출산으로 가고 있는 여정 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여성과 남성의 성평등이 먼저이어야 하고 가족에 대한 다양성과 함께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는 사회로의 전환이 함께 이뤄져야 하는 큰 과제임에 더더욱 틀림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