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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한국일보]"내 아이 잘 키우겠다" 마음먹은 이들에게 "아빠는 누구"냐 묻지 마세요(2024.12.18)2024-12-18 12:02
작성자 Level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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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제2회 HD현대아너상 최우수상(단체 부문)을 수상한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미혼모네트워크)의 유미숙 사무국장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 사회는 오랜 기간 미혼모의 출산을 큰 일탈로 여겨 왔다. 같은 지역 사회에서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엄마·아빠일 뿐이지만 미혼모(부)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미혼모네트워크는 이들의 편에 서서 자녀 양육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단체다.

최근 배우 정우성과 모델 문가비의 자녀 출산 소식은 우리 사회에 여러 질문을 던졌다. 부모의 혼인으로 이뤄진 가족의 '바깥'에서 태어났다는 부정적 인식을 주는 '혼외자'란 용어를 쓰지 말자는 김희경 전 여성가족부 차관의 제안도 눈길을 끌었다.

유 국장은 "우리 사회는 결혼이란 제도를 기준으로 가족을 바라보고 '애 아빠는 누구냐' 같은 개인적 사생활에 유독 관심이 많다"고 지적했다. 다만 "젊은 미혼모(부)를 중심으로 아이를 책임감 있게 키우고 있다는 걸 당당하게 여기는 경우도 많아졌다"며 "이들은 스스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혼모네트워크는 내년에도 미혼모(부)들이 양질의 일자리(창업 포함)를 얻는 등 경제적 자립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도 하고 주거 자립까지 할 수 있도록 끝까지 돕는 게 목표다. 유 국장은 "미혼모(부)마다 경험도, 쌓아온 이력도, 경제적 상황도 천차만별"이라며 "미혼모네트워크는 물론 지자체에서도 맞춤형 설계를 통해 보다 정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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