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에 직장생활을 하다가 연하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남자친구는 20후반이었는데 5년간 교제를 했죠. 5년간 서로 많이 좋아했고 그만큼 많이 다투기도 했습니다. 잦은 다툼으로 서로 지칠 무렵 헤어지기로 했는데, 이별 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남자친구는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면서 자신에게 연락하지 말라고 매정한 소리를 하더라고요.
고민이 컸지만 삼십대 중반에 가진 아이를 지울 수 없었습니다. 다시는 아이를 가질 수 없을 것 같았고 뱃속의 아이에게 죄를 짓는 것 같아 아이를 낳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남자친구를 설득하려고 몇 번을 찾아가고 전화도 했지만, 몰래 이사를 가고 전화번호까지 바꾸더라고요.
저는 혼자 아이를 낳았고 미혼모가 되었습니다. 딸아이는 아빠의 존재도 모른 채 자랐습니다. 벌써 딸아이는 중학생이고요. 저는 아이 아빠를 찾을 수 없어 양육비는 생각도 못했는데, 최근 유명인의 미혼모 출산 이야기를 보고 저도 양육비를 받아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 아빠의 친구를 우연히 만났을 때 들었는데, 지금은 결혼해서 자녀까지 있다고 합니다. 지금이라도 양육비 소송을 할 수 있을까요? 아이 아빠의 현재 사는 곳, 연락처도 모르고 자신이 아빠가 아니라고 유전자 검사도 하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이제라도 양육비를 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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