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아홉 꽃청춘 금순이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저는 올해 한국 나이로 열아홉, 곧 스무 살이 되는 금순이에요.
며칠 전, 제가 여섯 살이었을 때 처음 만나 도움을 주셨던 엘렌 퍼나리 명예이사님이 무려 13년 만에 다시 저를 찾아오셨어요. 오랜만의 재회를 통해, ‘그동안 어떻게 성장했는지’, ‘우리가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를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걸어온 19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함께해 주신 분들에 대한 마음을 구독자님께 직접 전하고 싶어요. 잠시만 시간 내어, 제 이야기를 들어주실래요? |
 | 열아홉 금순이의 인생 이야기
2007년, 한국인 막내딸을 입양해 키우던 미국 의사 보아스 박사님이 딸의 고향인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입양 부모의 기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찾았던 한국에서, 박사님은 갓난아기를 떠나보내는 한 미혼모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그 날 박사님은, ‘내가 느꼈던 입양 부모로서의 행복 뒤에는 친생모의 깊은 슬픔이 있었구나’ 를 깨달으셨어요. 그리고 ‘입양을 활성화하기 이전에, 친부모가 원하다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해야겠구나!’ 라고 마음 먹으셨대요. 당시엔 사회적 편견, 경제적 어려움으로 미혼모가 아이를 키운다는 게 정말 어려웠어요. 하물며 미혼모에 대한 기초 통계도 없었습니다. 보아스 박사님은 사비를 털어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함께 한국 최초로 미혼모 양육실태를 조사하고 정책 연구를 진행했어요. 그리고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금순이네)를 설립했습니다. 그 후 금순은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자신의 아이를 키울 권리가 있습니다.’ 라는 믿음으로, 미혼모 인식개선 운동과 연구를 하고 미혼모/한부모가 직접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해왔습니다. |
 | 그저 어리지만은 않은, 금순의 노하우
금순이가 열아홉이 되는동안, 저는 언제나 미혼모 가족을 위해 진심을 다했어요. 어떻게 하면 미혼모를 더 잘 도울 수 있을지, 아이들이 잘 자라날 수 있을지 매순간 고민하면서요.
1) 금순이는 생계/의료 등의 긴급지원 뿐 아니라, 가족의 삶의 기반이 되는 ‘집’을 중심으로 지원합니다. 주거지가 불안정하면 엄마와 아이가 질병과 범죄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이에요. 2) 한 가지의 문제만 돕는 것이 아니라, 엄마와 아이가 가지고 있는 복합적인 문제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해요. 표면적으로 단순해 보이는 문제도 제대로 해결하려면 많은 것이 필요하거든요. 각 가족의 상황에 맞게 주거, 금융, 법률, 생계, 의료, 돌봄, 양육/생활코칭, 취업교육, 아이돌봄 등 맞춤지원을 해서 가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3) 엄마와 아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연구하고 여러가지 정책과 법을 바꾸기도 해요. 미혼모/한부모가 LH신혼부부임대주택, LH청년임대주택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고, 정부의 긴급복지지원도 받을 수 있도록 했어요. 청소년 부모에 대한 연구를 토대로 청소년복지법을 개정했고, 자택출산시 119 구급대원의 활동일지로 출생신고를 할 수 있게 바꾸어 더 많은 아이들을 사회안전망 안으로 들여왔어요.
금순이네의 이런 노력에 더불어 다른 많은 기관들과 언론, 시민사회, 정부의 힘이 모여 많은 변화들이 있었어요. 경제적 지원이 늘어나 엄마가 원한다면 혼자서도 아이를 키울 수 있게 되었고, 낙태죄가 폐지되어 임신 초기라면 출산을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게 되었구요. 그 결과 2007년에는 무려 2,652명의 아이가 부모의 품을 떠나 입양되었지만, 2024년에는 그 숫자가 212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
 | 곧 성인을 앞둔 금순이의 다짐
하지만, 앞으로도 금순이가 할 일은 많이 남아있습니다. 홀로 아이를 키우는 미혼부의 출생신고 절차를 개선하고자 국회토론회를 준비중이구요, 느린학습자(경계선 지능인)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경우 안전사고나 발달지연 등 여러 어려움이 있어 이분들을 도울 지원사업과 정책도 만들어 가야 합니다. 또 한부모 가정의 자립을 위해 일자리와 아이돌봄 지원 정책을 개선하는 일도 준비하고 있어요.
곧 스무살 어른이 될 금순이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가족들을 더 깊이 있게 돕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열아홉 금순이가 씩씩하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가능하시다면 구독자님의 힘을 보태어 주세요! | |
💖 금순이네 가족들 이야기 | - 청년, 엄마가 되다 - 금순 가족 국회방송 출연
- 타국에서 피워낸 용기와 웃음 - 마음나눔밥상
- 2025년 공동생활가정 자조모임을 마무리하며
💌 금순 사업소식 | - 위기 임산부의 선택과 권리 간담회
- 한부모 바리스타 교육 끝, 인턴십 시작!
- 한국 오가논과의 새로운 시작: 신규 사업 소개
🙇♀️ 11월의 나눔 | - 본베베 아기욕조 후원
- 개인 후원자 쌀 100kg 후원
- 함께해주신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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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에 엄마가 된 싱글맘 나민주(22) 씨와 38개월 하랑(가명)이의 이야기가 국회방송에 실렸어요! 민주씨는 아기가 생기고 금순 긴급주택으로 입주해 컨설팅을 받은 후, 자립지원주택에서 아이를 돌보며 차근차근 자립을 준비했어요. 취업역량강화교육을 들으며 인턴십도 경험하고, 마침내 주거 자립 후 애견미용센터에 취업했답니다! 민주씨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 방송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세상엔 다양한 종류의 가족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싱글맘이 아닌, 한 아이의 엄마로, 한 가정을 꾸려가는 가장으로, 사회의 구성원으로 봐주길 원한다는 민주 씨. 싱글맘이라는 사회적 편견을 딛고, 엄마로 성장 중인 민주 씨의 행복한 육아 라이프를 들여다본다" |  |
▲ 국회방송에 출연한 민주 님의 이야기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
🍽️ 이달의 마음나눔밥상 타국에서 피워낸 용기와 웃음 |
한나 님(가명)은 필리핀에서 한국 사람을 만나 한국으로 온 결혼 이주 여성입니다. 남편의 폭력이 점점 커졌고, 아이들까지 해를 입을까봐 이혼을 결심하고 홀로 세 자녀를 키웠습니다. 아이들은 벌써 중고등학생이 되었고요. 가을의 끝자락, 타국에서 당차게 세 아이를 키우는 한나 님과 마음나눔밥상을 함께했습니다. |
한나 님은 호텔에서 컵 세척, 객실 청소 등 몸이 고된 일을 하면서도 가끔 필리핀 요리를 직접 만들어 금순 식구들에게 보내주곤 합니다. 그런 한나 님에게 오늘은 제대로 된 한국 요리를 대접하고 싶어 갈비찜, 잡채, 나물무침, 소고기뭇국을 준비했습니다. 준비된 요리를 맛있게 먹으며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그 대화를 통해서 한나 님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힘든 과정을 이야기하면서도 한나 님은 시종일관 밝게 웃으며, “지금이 너무 좋아요”, “한국이 참 좋아요”라고 이야기했습니다. |
1년 넘게 한나 님을 알고 지냈지만, 이날 마음나눔밥상에서 한나 님의 새로운 면을 많이 발견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호텔에서 노래하는 가수 일도 했고, 한국에서도 호텔 일을 하며 배우가 되고 싶어 연기학원도 다녔다고 합니다. 그리고 넓은 집으로 이사가서 친구들을 초대해 음식도 해주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며 작은 파티를 열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 날 마음밥상에서도 한나님이 가진 끼로 멋진 춤과 노래를 보여줬습니다. |
끼도 많고 웃음도 많은 한나 님이 세 아이들과 함께 한국에서 더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을 가득 채워 나갈 수 있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바쁜 일상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챙기는 건 그 누구라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일과 육아를 홀로 담당하는 한부모가정이라면 더더욱이요. 하지만, 건강한 식사는 기분을 좋게 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식재료를 준비하며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기에 <건강한 삶을 위한 바른 먹거리>를 주제로 하여, 3월부터 11월까지 총 6번의 자조모임(요리활동)과 밥상 나눔을 하였습니다. |  |
▲ 25년 자조모임으로 금순이네 옥상에 생긴 장독대 |
3월 첫 만남에서 전통 장 담그기를 시작으로, 고추장 새싹 비빔밥을 만들고, 텃밭에 쌈 채소를 직접 키웠습니다. 여름에는 열무김치, 깻잎 김치를 담그고 된장으로 보리막장과 쉐이크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11월에는 장 가르기 활동으로 마무리하며 직접 담근 장을 집에 가져가고, 남은 장은 금순을 찾아오시는 분들께 선물로 드리기로 했습니다. |  |
이번 자조모임을 통해 간단하지만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방법을 배웠고, 자조모임 후 밥상나눔 시간을 통해 개인적인 이야기나 고민거리, 정보 등을 나누며 한 층 더 가까워졌습니다. 참여하신 공동생활가정 입주자분들은 내년에는 아이들과 함께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반찬을 만들고 싶다는 의견도 주셨습니다. 건강한 먹거리와 보다 가까워졌던 2025 자조모임을 계기로, 공동생활가정 입주자들의 가정이 건강한 식탁으로 채워지기를 바래 봅니다. |
🏠 위기 임산부의 선택과 권리 간담회 ‘미혼모 아카이빙과 권익연구소’의 기획으로 ‘위기 임산부의 선택과 권리 - 미국, 프랑스, 한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금순은 공동주최 기관으로서, 오영나 대표님과 엘렌 퍼나리 명예이사님이 발제를 해주셨습니다. 24년 7월 보호출산제 시행 이후 익명 출산을 선택한 임산부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동의 권리를 지키고 임산부의 위기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정책을 함께 모색해 보았습니다. 무엇이 우리 엄마들과 아이들에게 좋은 선택인 것인지,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겠습니다. 보호출산제 관련해서는 향후 이슈브리핑으로 찾아뵐게요! |
☕️ 한부모 바리스타 교육 끝, 인턴십 시작! 히즈빈스와 함께하는 하나 파워 온 케어 한부모 바리스타 교육 3주간의 여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교육 마지막 날 금순 가족들이 현장을 찾아보았는데요, 엄마들이 정성스레 만든 커피를 받아드니, 두 손 가득 따뜻한 온기가 퍼졌습니다. 참여한 엄마들 모두 성실히 교육을 수료하여 3개월 간의 인턴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히즈빈스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생생한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되었어요. 3개월의 인턴 후 멋진 바리스타로 취업하고 자립의 길로 접어드는 엄마들의 모습,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
☕️ 한국오가논 - 미혼모 및 위기임신가족 의료/주거 지원 사업 여성건강 증진에 주력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주)한국오가논에서, 미혼모 및 위기임신 가족의 의료/주거 지원 사업을 위한 1,5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기부금은 저소득 가정의 의료지원 및 산후조리비, 주거환경 개선비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소중한 후원 감사합니다 🙂 |  |
🛁 본베베 아기욕조 후원 유아용품 판매업체인 ‘본베베’에서 아기욕조 10개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긴급주택과 자립지원주택에 들어오는 아기들이 잘 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소중한 후원 감사합니다 🙂 |
🌾 쌀 100KG 후원 개인 후원자 ***님이 20kg 쌀 5포대를 보내주셨습니다. 가족들의 든든한 식량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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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에도 함께해 주신 후원자(주)홈케어깨끗한집 MARC CHAMPOD 가향교회 강미경 강부원 강성주 강소라 강순옥 강신애 강재선 강정미 강정현 강지우 강해리 경동실업(주) 고미애 고민경 고윤희 고은아 곽병수 권은애 권이수 권재민 권재웅 권지은 권하얀 기모란 김경원 김경전 김경흔 김귀옥 김기영 김기현 김대현 김동수 김란희 김미숙A 김미숙B 김미숙C 김미애 김미연 김미주 김민정 김민제 김민혜 김병규 김병민 김병철 김병환 김보라 김상집 김성미 김성철 김소정 김소진 김수연 김수진 김수현 김승희 김양국 김억용 김연수 김연희 김영권 김영애 김영주 김옥분 김옥희 김우주 김유진 김윤경 김윤미 김윤희 김은비 김은지 김은희 김재형 김정모 김정미 김정열 김정현 김제호 김주현 김지수 김지우 김지은 김지혜 김진석 김표선 김하진 김현미 김현정 김혜빈 김혜수 김혜영 김혜원 김혜주 김효광 김희경 김희영 나보라 나수연 남수경 남주경 노경희 노현경 도민혜 동선희 류근관 문유성 박경아A 박경아B 박덕희 박득숙 박미라 박민지 박상준 박소현 박송이 박송희 박영미 박재원 박정미 박정민 박정숙 박정인 박지애 박지원 박지윤 박지형 박찬옥 박형선 박혜인 박혜진 박희재 박희진 반소현 방성희 방승희 배수명 백덕희 백수열 백종석 백주홍 백현진 변미강 사회적협동조합 행복한돌봄 서경원 서상희 서선진 서영희 서울한부모회 서혜진 설병문 성현경 소라미 소우주 손광현 손수미 손정현 송다영 송미숙 송온숙 송현주 신미영 신민선 신민수 신봉기 신상희 신영섭 신옥주 신지현 심소연 심연희 심옥자 심윤하 썬랩(주) 안미영 안성훈 안소영 안수범 안예슬 안하나 안혜정 양영주 양지원 양현아 엄소영 여정이 여진영 염승희 오미나 오연주 오영나 오영애 오정희 오진방 오향린 온혜숙 우유경 원미영 위아래 유명식 유미숙 유민호 유부근 유성민 유은지 유재현 유희선 윤선영 윤승은 윤여진 윤우람 윤자현 윤지영 윤지영 은이선 이경숙 이경임 이경진 이남철 이동재 이동진 이미정 이미현 이민정 이민지 이보람 이상훈 이서영 이선영 이선희 이성우 이소희 이수연 이수영 이수정A 이수정B 이순희 이슬비 이승규 이시윤 이시진 이유리 이유미 이유정 이윤하 이은숙 이은연 이의영 이인순 이재연 이재윤 이재인 이정연 이종은 이주영 이주희 이준규 이지향 이진경A 이진경B 이혜원 이혜진 이희숙 이희완 인성환 임다빈 임서경 임소담 임정와 임창규 장선우 장영훈 장호정 전가경 전민경 전유정 전희진 정도경 정민지 정선홍 정선희 정수미 정승혜 정안나 정예은 정은주 정은호 정이자 정익중 정재연 정지유 정진규 정진희 정혜경 젠요가 조나영 조순희 조승연 조신연 조아라 조영우 조영주 조자형 조형 조혜정 주금재 주식회사폼테크 지숙희 진은덕 차선화 차승연 천정대 천혜정 최경구 최다은 최단희 최보희 최승열 최신향 최우석 최원 최윤정A 최윤정B 최윤희 최재웅 최준호 최지민 최지선 최현주 최형숙 탁지선 하경희 하영화 PARK YOUNG HWA 하정연 한경혜 한상엽 한정숙 함우석 해피빈기부금 허나경 허순주 허지은 허호준 현유선 홍성심 홍용희 홍인기 홍인덕 홍창선 홍희연 황기은 황다솔 황해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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