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사단법인 희망날개를 운영하고 있는 최명주 원장입니다. 제1회 싱글맘 진로취업 박람회애 참석하여 드렸던 소개를 다시 한번 지면을 통해 말씀드리면서 한부모와 미혼모들에게 왜 '자립'이 중요한지 와 제가 운영하는 희망날개를 통해 소득과 연관된 수익창출의 방법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사단법인 희망날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미혼모 지원 시설이 없는 충청북도에서 미혼 엄마들의 '위기 출산'과 '양육'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하여 2019년 사회복지사의 사비로 설립된 비영리 법인입니다. 2019년 설립하면서 미혼 엄마들의 안전한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기 위하여 미혼모 원스톱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현재의 시설 중심, 출산 중심의 미혼모 지원 체계에서 벗어나 엄마들이 임신을 알게 된 순간부터 본인이 살고 있던 지역에서 임신과 출산, 양육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3월에는 지역에서 미혼 엄마들을 엄마로서 먼저 만나고 관계를 맺고자 대형 시설이 아닌 주택 단지에 미혼모자 공동생활시설 (현 한부모가족양육지원시설) 상상날개를 개소를 하고 현재까지 5년 동안 보조금 지원 없이 운영을 하고 있으며, 시설의 입주 가족들이 도움을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사회 홀로 어르신께 매월 1회씩 반찬 나눔 활동을 4년째 지속하고 있습니다.
미혼 엄마들의 위기출산지원과 안전한 양육환경을 마련한 이후 가장 큰 고민은 바로 경제적 독립이었습니다. 출산 이전에 전문적인 경제활동을 하던 사람들은 출산과 양육지원체계가 마련되면 바로 경제활동에 복귀하게 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이 있습니다. 파트타임이나 단순 업무로 비정기적인 경제활동을 했던 엄마들은 정기적인 수입을 위한 준비의 기간이 필요했고 자격을 취득한다 하더라도 나이, 학력, 경력 등의 이유로 많은 경쟁자들 사이에서 바로 취업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더 많이 있습니다. 이에 비정기적인 일을 시작할지라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창업을 준비하는 가정에서는 미리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미혼 엄마들의 비빌언덕을 마련하고자 인큐베이팅 매장 “날개다방”을 2023년 9월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날개다방”은 발효전문 카페로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고 지역, 단체 등에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매장과 즉석식품, 답례품, 공예품 등의 도소매가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을 준비하여 창업 및 부가수입이 필요한 엄마들이 언제든지 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날개다방 쌍화청 고추장 설탕수수원당 : 청주몰 (naver.com)) 엄마들과 아이들을 키우면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2년간 생활 발효 공부를 통해 날개다방의 발효제품과 누룩 간식들이 만들어졌습니다 지난달에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날개다방의 발효 제품들이 드디어 세상에 나오게 됐습니다.
날개 다방은 단지 엄마들의 인턴보조 역할의 매장이 아니라 독립 특히 창업을 준비하는 엄마들이 사업자를 내면서 탈수급의 부담과 불안정안 사업소득의 부담으로부터 준비할 수 있도록 기간을 마련해 주고자 도소매, 카페, 즉석식품, 전자상거래 등의 사업자를 가지고 시범 사업을 통해서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매장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제1회 싱글맘 진로-취업 박람회에서는 온·오프라인의 매장을 직접 운영하며 성장을 하고 창업의 기회를 소개하고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한부모 가정들은 경제활동을 시작할 때 일정한 수입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느냐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규 직장에 취업을 하는 경우는 일정한 수입이 발생되지만 일용직 또는 창업 등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서 조건부 생계 수급으로부터 이탈될 두려움으로 일을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기에 지원체계 안에서 여러 교육들을 받으며 수급을 유지하며 시간이 흘러가기도 합니다. 정작 일을 시작해야 할 시기가 오면 또다시 파트타임이나 일용직, 비정규직의 일을 해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부모 가정의 경제적 독립을 위해 날개 다방에서는 교육을 받거나 아이가 어려서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경제활동 준비나 부가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온라인 상점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스토어를 준비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생활 발효 교육을 통해 자격을 취득하여 원데이 클래스나 지역사회 강의를 하며 안정적인 경제활동 준비를 위해 부가 수입구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지체계가 미약한 한부모 가정의 경우에는 더더욱 지역사회 마을이 필요합니다. 마을의 조부모, 이모, 친구 등이 가족이 될 수 있기 위해서는 미혼 엄마들이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를 낳은 여성이 아니라 양육자이자 엄마로서 인정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시설에 입소하는 순간 이들을 미혼모로만 바라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본 법인에서 운영하고 있는 “상상날개”는 주택단지에 위치해 일반주택과 똑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지역주민들은 젊은 엄마이자 미혼 엄마들로 바라보고 관계가 형성하게 됩니다. 나와 타인이 모두 엄마로서 인정하게 하는 것! 그것은 인식개선 행사 등이 특별한 방법이 아닌 일상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도록 부각되지 않는 평범한 구조와 지원이어야 할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i8v1C8Bg8Y |